📍상왕십리 직장인 찐맛집! 려기 도삭면 🍜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1가길 1, 1층
⏰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상왕십리 골목 한편, 허름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작은 중국식 도삭면 맛집을 찾았다. 외관만 보면 그냥 지나칠 법하지만, 이곳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생각날 만큼 강렬한 맛을 선사한다. 직접 경험한 솔직한 리뷰를 남겨본다.
🍜 대표 메뉴: 우육 도삭면, 이 맛은 진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우육 도삭면(牛肉刀削面). 진한 고기 육수에 쫄깃한 면이 가득 담겨 있다. 국물 한 숟갈을 뜨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대충 끓인 육수가 아니라, 사골과 다양한 향신료를 오랜 시간 우려낸 듯한 진득한 맛이 난다.
면은 수타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칼로 깎아낸 듯한 투박한 면발은 두툼하고 쫀득쫀득, 한입 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국물만 맛있는 게 아니다. 이 집의 도삭면에는 큼직한 소고기 조각이 듬뿍 들어간다.
오래 삶아 푹 익힌 고기는 부드럽게 결이 찢어지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배어나오는 느낌. 도삭면과 함께 먹으면 씹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나의 대표 pick 마라 도삭면,
마라 음식은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마라향과 얼얼한 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상왕십리 이곳의 마라도삭면(麻辣刀削面)을 추천한다. 많은 사람들이 ‘마라’ 하면 혀가 얼얼하고 맵기만 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의 마라도삭면은 전혀 다르다. 국물은 맵기보다는 깊고 진한 감칠맛이 먼저 느껴진다.국물은 마라탕처럼 강렬한 향신료 맛이 아니라, 진한 소고기 육수의 깊은 풍미가 중심이다. 한입 떠보면 느껴지는 묵직한 감칠맛, 살짝 퍼지는 마라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마라를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맵기만 한 음식이 아니라, 깊은 육수 맛과 적당한 매운맛 덕분에 먹고 난 뒤 속이 편하다. 자극적인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딱 좋은 마라 요리!
🍯 숨은 꿀조합: 꿔바로우와 함께!
이곳에서 도삭면만 먹는다면 반쪽짜리 경험이다. 찐 단골들은 꿔바로우를 함께 주문한다. 일반 탕수육과 달리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찹쌀 튀김옷이 특징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소스는 너무 달지도, 과하게 새콤하지도 않은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적당히 걸쭉한 소스가 튀김에 스며들면서도 바삭한 식감은 유지되어 마지막 한 조각까지도 눅눅해지지 않는다. 도삭면의 매콤한 국물과 찹쌀 탕수육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아, 이 조합은 꼭 다시 먹어야 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 혼자먹기 中자를 먹기 부담스럽다면 도삭면에 4000원만 추가하면 1인 꿔바로우를 즐길 수 있다.
🔥 총평: 일주일에 한 번은 생각나는 찐 맛집!
이곳을 다녀간 이후로, 일주일만 지나면 또 이 국물과 쫀득한 도삭면이 생각난다. 그리고 여기에 찹쌀 탕수육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처음에는 허름한 분위기에 살짝 망설일 수도 있지만, 한입 먹는 순간 ‘아, 이래서 단골이 많구나’ 싶을 것이다.
서울에서 정통 도삭면과 찹쌀 탕수육을 맛보고 싶다면, 상왕십리에 이곳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
✔️ 웨이팅: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음
✔️ 혼밥 가능?: 내부가 좁지만 혼자 먹는 손님도 많아 부담 없음
✔️ 가격대: 도삭면 8,000원 / 찹쌀 탕수육 15,000원